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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종로 직장인 혼밥 - 종각 에도마에텐동 하마다, 줄 서서 먹는 맛집

by 심리학박사님 2023. 10. 30.

오늘은 점심시간에 혼자 종각 텐동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에도마에텐동 하마다 종로점인데요. 평소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를 못 냈어요. 오늘 마침 점심시간을 좀 늦게 시작해서 가봤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12시 땡 하고 가면 대기자가 진짜 많고요. 12:30 이후에 가면 별로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텐동이 익숙치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텐동은 한마디로 '튀김 덮밥'입니다. 밥 위에 튀김이 산처럼 쌓여 나와요. 텐동을 모를 때는 '잉? 튀김 덮밥? 밥이랑 튀김을 먹어?'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일본 여행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신세계였어요. 그 이후로 텐동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한국에는 텐동 전문집이 많진 않네요. 

 

 

테이블 사진
혼밥 하기 좋은 테이블

 

점심을 혼자 먹을 때가 많아서 테이블이 어떤지도 제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에도마에텐동 하마다 종로점은 혼밥 하기 좋게 1인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바테이블 같은 곳에 양옆에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편히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처음 가는 식당에 가면 항상 대표 메뉴를 시키는 편입니다. 주로 제일 첫번째로 쓰여 있는 메뉴를 시키는데요. 대체로 첫 번째 메뉴가 대표 메뉴이면서 기본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저만의 맛집 철학입니다. 

대표 메뉴, 즉 기본 메뉴가 맛있는 집은 다른 메뉴도 맛있고, 대표 기본 메뉴가 맛없는 집은 다른 메뉴도 맛없다.

 

 

텐동
텐동 13,000원

 

이번에도 제일 위에 써 있는 기본 메뉴인 텐동을 시켰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칭찬합니다. 무슨 요리든 바로 해야 맛있습니다. 드디어 나온 나의 텐동, 아래 비주얼 보이시죠?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 티슈 꽂이
맛있게 먹는 방법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궁금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냅킨꽂이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 있네요. 저는 새로운 곳에 가면 항상 이런 걸을 찾아봅니다. 안 보이면 직원분께 물어봐요.

 

텐동 맛있게 먹는 방법

  1. 튀김을 앞점시에 옮긴다. 
  2. 기호에 맞게 밥에 간장소스와 시치미를 뿌리고 온천계란과 함께 비빈다. 
  3. 옮겨 놓은 튀김과 함께 맛있게 먹는다. 

 

 

주문서
내돈 내산 인증 주문서

 

평소에는 직장인 줄이 길어서 못 먹다가 오늘 우연히 다녀와서 맛있게 먹고, 남은 점심 시간 동안 포스팅 쓰는 중입니다. 업체와 일체 상관없고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은 후기입니다. 종로 직장인 분들 기회 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맛있습니다.